최근열람장표 top Recently viewed top

인기검색어

내가 찾은 검색어

관련사이트 사이트맵 ENGLISH
~
카테고리
정렬방법

레이어닫기

  • 대상별

    대상별

    KESS스피드 검색
    선택초기화 닫기

    통계 대상

    학교급

    주제

    조사년도

    ~

    검색 결과보기

  • 국제통계
    KESS스피드 검색
    선택초기화 닫기

    통계 구분

    조사년도

    검색 결과보기

  • 간행물

    간행물

    KESS스피드 검색
    선택초기화 닫기

    간행물 구분

    간행물

    발행년도

    ~

    검색 결과보기

  • 모바일
BLOG
QR코드

이슈통계

이슈통계 테이블
통계명 [2018년 8월(2)] 학생선수와 이-스쿨(e-School) 운영사업
작성일 2018-08-30(목) 오전 9:46 조회수 858
첨부파일
내용

학생선수와 이-스쿨(e-School) 운영사업


집필자 : 박근영(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


2015년 1월에 발행된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의 한 사설에서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University of North Carolina)을 고소(告訴)한 두 명의 졸업생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New York Times, 2018.01.28.). 이들은 각각 여자농구와 미식축구팀에서 학생선수(student-athlete)로 활동했었는데, 학교를 고소한 이유는 그들이 학생으로서 당연히 보장받아야 할 양질의 교육을 재학 기간 중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사설의 내용이 다소 이례적으로 보였던 이유는 다음 두 가지에서 찾을 수 있다. 첫째, 미국처럼 학생선수의 학업 성취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풍토 속에서 노스캐롤라이나와 같이 인지도 높은 교육기관이 학생선수에게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소홀했다는 점이다. 같은 사설에서 밝힌 FBI의 조사에 의하면 1993년에서 2011년 사이에 미국에서 수천 명의 학생선수가 아무런 학습을 요구하지 않거나,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수업을 들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추론한다면 미국 전역에서도 사설에서 언급된 것과 같은 사례가 아주 드문 경우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둘째,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과 같은 스포츠 명문 대학에서 미국 내 최고 인기 종목이라고 할 수 있는 농구나 미식축구의 선수로 활동했던 사람들도 그들의 학습권에 대해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이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은 미국대학경기협회(National Collegiate Athletic Association)의 핵심 컨퍼런스의 하나인 ACC(Atlantic Coast Conference)에 소속된 학교이며, 매년 많은 수의 프로 선수를 배출하고 있다. 물론 이 학교 출신 선수가 모두 프로 리그에 진출하여 거액의 연봉자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이 대학 스포츠 팀(varsity team)의 일원으로 활동했던 경력만으로도 해당 분야에서 전문성과 실력을 인정받기에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굳이 사설에서 밝힌 ‘의미 있는 교육’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학교를 고소한 것은 최소한 우리 기준에서는 상당히 의외의 행동으로 생각될 수 있다.

우리나라에도 2017년 현재 전국 초·중·고교 및 대학에 재학 중인 9만4천 명 이상의 선수가 56개 종목에서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1).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국위선양이라는 명분으로 스포츠 엘리트 육성을 강조해왔으며, 1972년부터는 학생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체육특기생제도’를 실시해왔다. 그 결과 여러 종목에서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 등에 참여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제도는 상급학교 진학 시 경기력과 수상실적만을 지나치게 강조하여 학생선수의 학습권을 철저히 무시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남광우, 조욱상, 2015).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학생선수도 재학 기간에 양질의 교육을 받아야만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었고, 그 결과 2010년부터는 학교급별로 주요 교과목의 성적이 일반 학생 전체 평균의 일정 비율에 도달해야만 선수로서 활동에 제약을 두지 않도록 하는 ‘학습권 보장제’를 실시하기도 하였다(이제성, 백종수, 2016). 또한 2009년부터 초·중·고 축구 종목부터 주말 리그제를 시작하였으며(이병호, 2018), 올해 열렸던 전국 소년체전의 경우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평일 경기를 최소화하고 개폐회식까지 열지 않는 등(연합뉴스, 2018.05.24.), 학생선수의 학업에 대한 배려가 많아졌다.

    

그러나 여전히 선수나 감독, 코치의 입장에서는 더 좋은 결과를 위해 훈련과 대회참여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그 결과 학생선수가 수업에 빠지는 경우는 매우 빈번하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한국교육개발원은 학생선수의 학습권 보장에 도움을 주는 ‘이-스쿨(e-School) 운영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온라인을 통해 중학교 32개, 고등학교 44개의 정규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것으로, 수업 내용은 한국교육개발원의 방송중·고등학교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다. 2016년 127개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였으며, 2017년부터 학생선수가 활동 중인 전국 모든 중·고등학교로 범위를 확대하였다(한국교육개발원, 2018.01.24.). 이 프로그램은 자율참여임에도 불구하고 2017년에는 1,430개 중학교 20,204명의 학생과 928개 고등학교 18,896명의 학생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림1] 참조).

    



* 출처 : 한국교육개발원(2018.01.24.)
[그림 1] 2017년 시도별 e-school 참여 학교 수(上)와 학생 수(下)


2017년 12월에는 학생 5,577명, 학부모 2,888명, 교사 449명 등 총 8,914명을 대상으로 ‘학생선수 이-스쿨(e-School)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학생은 대체로 프로그램 참여 효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특히 부족한 수업 진도를 따라가거나, 공부습관을 형성하는 데 효과가 크다고 답변하였다. 또한 학부모나 교사 역시 프로그램에 계속 참여하겠다는 의지가 높아 전반적으로 프로그램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출처 : 한국교육개발원(2018.01.24.)

[그림 2] 학생들이 응답한 e-school 참여 효과

하지만 같은 조사에 의하면, 대회 참여로 인해 발생한 수업결손을 보충해야 하는지에 대해 학생, 학부모, 교사 사이에 상당히 큰 시각차가 있음이 확인되기도 하였다. 학생 및 학부모의 경우 교사보다 보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매우 적었는데 이는 운동과 학업 중 여전히 운동에 더 큰 비중을 두는 경향이 학생선수와 학부모 사이에 지배적이라는 사실을 나타내는 것이다. 따라서 학생선수의 학습권에 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더 많은 그리고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
주석 1)

대한체육회 스포츠지원 포탈의 ‘운동부 및 클럽 등(미지정, 운동부, 클럽/체육관 등 포함)’에 소속된 선수만 포함한 수치이며 동호회 소속은 제외함(http://sportsg1.or.kr/stat/stat_02.jsp).



[참고문헌]

 

남광우, 조욱상(2015). 공부하는 학생선의 좌절과 성공. 코칭능력개발지, 17(4), 95-107.

연합뉴스(2018.05.24.). '경쟁 아닌 축제'…소년체전 시도별 메달집계 안한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5/24/0200000000AKR20180524059900007.HTML?input=1179m       

이병호(2018.06.13.). [왜냐면] 공부하는 학생선수인가, 운동하는 운동선수인가.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opinion/because/848932.html

이제성, 백종수(2016). ‘학습권 보장제’에 따른 학생선수의 최저학력 수준 및 수업참여 실태 분석. 한국체육교육학회지, 21(2), 151-167.

한국교육개발원(2018.01.24.). [보도자료] 학생선수 학습권 보장 이-스쿨(e-School) 운영사업 성과 공유-2017 학생선수 이-스쿨(e-School) 운영사업 성과발표회 개최.

New York Times (2015.01.28.). Editorial Board: The Fraud of the Student-Athlete Claim. https://www.nytimes.com/2015/01/28/opinion/the-fraud-of-the-student-athlete-claim.html

이전글 다음글 테이블
이전글 [2018년 9월] 평화통일에 관한 인식 및 탈북청소년 통계
다음글 [2018년 8월(1)] 서울시 교육감 주요 공약 ‘교장공모제’, 통계로 읽어볼까?
목록